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로고

큐티 간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상담사역팀 작성일17-11-22 16:19

본문

상담사역팀 김효정 권사

저는 순간순간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묵상합니다.
저의 별명은 교과서입니다.
항상 원칙에 맞춰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해 못하는 답답한 아내, 엄마, 권사였지요.
부부 사이의 모든 문제는 남편 탓으로 돌리고, 부부싸움도 많이 하고, 남편을 마음으로 정죄하며 판단하며 살았어요. 
 
10년 전인가요,
소그룹 인도하시는 목사님께서 하나님께서는 열심과 부지런함에 관심이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믿음이 없다고 가야 할 길이 멀다고 하셨어요.
저는 제 나름대로는 믿음으로 산다고 생각했어요.
목자로 가정사역 조장으로 열심히 섬기며 성경공부도 기도도 열심히 했지요. 매일 큐티하며 겸손한 삶을 살고자 했고, 매일 아침 무릎 꿇고 남편에게 안수기도도 받았고, 영혼들도 섬겼어요.
그랬기에 제게 믿음이 없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섭섭했어요.
목사님께서 고린도전서 13장을 외우라고 권하시더군요.
말씀을 한절 한절 외우다보니 그 어떤 구절에도 제대로 순종한 게 없더라구요.
믿음도 없고 사랑도 없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자신에게 정직해지다 보니 저의 많은 죄가 보여 회개했어요.
특히 남편을 통해 저의 죄가 제일 많이 보여 눈물로 회개하고 남편한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어요.
그러고나니 남편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 사랑의 마음이 들더군요.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그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남편의 못마땅한 행동에 화가 나기보다는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며 부부관계가 좋아졌어요.
남편이 변해야 부부관계가 좋아질 줄 알았는데, 남편이 변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말씀 암송을 통해 남편을 보는 제 관점이 달라지게 만드시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셨어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니 남편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더군요.
저보다도 저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걸 느끼거든요. 언제나 감사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살길 기도드려요.
자녀들도 아빠 엄마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사셔서 감사하다고 좋아해요.
저는 다시 결혼해도 지금 남편과 하겠다고 하면 남편이 좋아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눈물 흘리며 오랫동안 배워왔고 알아왔던 남자쟎아요.
오직 사랑과 믿음으로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고전 13장 말씀을 통해 배웠어요.
큐티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그리고 그 하나님을 사랑해요. 어떤 상황에도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려요.
문제들 속에서 환경을 바꾸시기 보다 저의 관점을 바꾸어 환경을 변화시키시는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