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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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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사역팀 작성일17-11-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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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구멍이 있다
                                          포쉬아 넬슨

길을 걷는다
크고 깊은 구멍이 뚫려 있다
그 속에 떨어진다
난 어쩔 줄 모른다
빠져 나갈 수 없다
내 잘못이 아니다
나가는 길을 영원히 찾을 수 없다

똑같은 길을 걷는다
크고 깊은 구멍이 뚫려
못 본 척 지나 간다
다시 그 속에 떨어진다
똑같은 실수를 하다니 믿을 수 없다
하지만 내 잘못이 아니다
나가는 길을 찾는데 꽤 오래 걸린다
 
똑같은 길을 걷는다.
그것을 본다
보고도 그 속에 떨어진다
습관이다
눈을 뜨고 있다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있다
내 잘못이다
빨리 빠져 나온다

똑같은 길을 걷는다
크고 깊은 구멍이 뚫려
휘 돌아간다

다른 길로 간다

마음가짐

피그말리온 효과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것 만 으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의 심리학 용어이다.
이 말의 어원은 다음과 같은 신화에서 왔다.
키프로스의 왕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녀를 꼭 닮은 조각상을 만들어놓고 자신의 사랑을 쏟아 붓는다.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여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마침내 차디찬 돌 조각이 따뜻한
숨을 쉬기 시작하고 핏기가 감돌면서 사람으로 환생한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이다. 정성을 기울이고 희망을 가지면 죽은 돌조차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이 담겨 있다.
파리의 노틀담 성당 건축 현장에서 세 사람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들에게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물었다.
첫 번째 사람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 일은 돌을 깨어 벽돌을 만드는 아주 단순한 육체적 작업이었다.
“돌을 쪼개고 있소. 먹고 살려면 별 수 없지 않소. 여우 같은 마누라에 토끼 같은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이렇게
지루한 현장에 오늘도 나왔소.”
이번에는 두 번째 사람에게 똑같이 물었다. 나무를 자르는 일을 하던 두 번째 사람은 말했다.
“일이 좋아서 하겠수? 다 살려고 하는 거지.”
이번에는 세 번째 사람에게 물었다. 세 번째 사람은 앞의 두 사람과 비해 그야말로 단순한 일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쪼개놓은 돌과 잘라놓은 나무를 나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그는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흥얼대며 일하고 있었다.
다른 두 사람은 그 세 번째 사람에게 볼멘소리로물었다.
“우리는 지겨워 죽겠는데 당신 혼자 그렇게 신나서 일하는 이유가 뭐요?”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무슨 소리요. 지겹다니? 우린 지금 멋진 성당을 짓고 있지 않소?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답니다.”
일에 의욕과 행복을 느끼는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세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이 가장 피로를 덜 느끼고 즐겁겠는가 하는 것은 이미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이다.
젊은 영혼들이 특히 이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몸이 편하면 마음이 상할 수 있다. 몸을 언제나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몸이 편해질수록 우리 마음이 교만하고 이기적이 될 수 있다.
긴장감을 늦춰버린 몸은 아름답지 못하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탄력을 갖추고 있는 몸처럼 마음도 역시 긴장감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몸과 정신을 아름답게 유지시키는 비결이다.
우리의 마음가짐은 우리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놓아주기

과거나 환상 혹은
부수적인 것에 집착하는 한
새로운 것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놓아줌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놓아준다는 것은 당신이 기다리는
은총이 올 수 있도록 자신과 인생에
자유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뤼디거 샤헤의《마음의 자석》중에서 -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여행 가방이 가득 차 있으면
다른 것을 담을 공간이 없어집니다.
내 인생의 가방, 마음의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나'가 가득하면 '너', 곧 다른 사람이 비집고
들어올 여지가 없어집니다. 나의 과거나 환상, 그리고
'부수적인 것'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너와 나의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온을 구하는 기도               

하나님!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을 주시오며,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과감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고.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루하루를 살게 하시고
한 순간 한순간 누리게 하옵소서.
고난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게 하시고
불완전한 세상을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옵시며
당신 뜻에 순명하는 동안
당신께서 모든 것을 바로 세우실 것임을
신뢰케 하시어
이곳에 사는 동안 사리에 맞는 행복을
그리고 저 곳에서 당신과 더불어
영원토록 온전한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Reinold Neibuhr
현실을 수용하고 사랑하라

대개 고통은 현실을 거부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까?
상대방에게 관심을 쏟기보다
자신의 결혼 생활은 어떠해야 한다는 믿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실이 그러한 인식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좌절할 수밖에 없다.
신에게 불평하고 배우자를 탓하면 절망감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경험과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정신적인 관점에서
당신이 정말로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현실을 수용할수록
사랑도 더욱 풍요로워진다.

물론 살다보면 좋은 일만 생기는 건 아니다.
무슨 일이든 그대로 받아들이면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이 느껴지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열린 마음으로 현실을 바라보면 아무리 좋지 않은 일이라도
그 안에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려고 노력하라!!

한 노인이 대중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던 중
등을 밀어 줄 사람을 찾아 주위를 살펴보았다.
마침 때를 밀고 있는 한 젊은이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젊은이 내 등을 좀 밀어주게”
“내가 나중에 자네 등을 밀어주지”하고 제안한다.
그 젊은이는 흔쾌히 “네, 그러죠”하고 응답한다.
젊은이는 정성껏 등을 밀어 드린다.

그 노인은 “아이구 시원하다”하시며 즐기신다.
조금 아픈 듯하면 “그 쪽에 조금 살살 밀게”하고 부탁한다.
이제 그 젊은이가 등을 내민다.
그 노인은 힘을 내 열심히 젊은이의 등을 밀어 주신다.
노인은 종종“괜찮은가?”라고 묻는다.

젊은이는 조금은 아팠지만
뭔지 모르게 아프다는 말이 자존심이 상한 듯
“괜찮습니다.”응답한다.
노인은 더욱 열심히 민다.
몸을 비트는 것 같아 혹시나 하며 다시“아프지 않은가?”묻는다.
역시 젊은이는 “괜찮습니다.”하고 응답한다.
노인은 열심히 등을 민다.
그러다가 뭔가 의아한 듯 때 미는 손을 멈추고는
“정말 괜찮은가?”하고 또 묻는다.

젊은이는 신음하듯 답한다.
“네 정말 괜찮다니까요”
노인은 이상한 듯 다시 등에 손을 대며
“이 젊은이 참 대단하네. 등에서 이렇게 피가 나는대도
아프지 않다니 ”하고 말하며 더 박박 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