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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대면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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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사역팀 작성일17-1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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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낱의 구슬, 진주 목걸이로 꿰어 당신께 드리며..
                            상담사역팀 엄정희권사 

따뜻한 겨울 햇살이 가지에 내려 앉아와 우리를 맞이해 주는 가운데..
사랑하는 상담소 팀원들과 함께 했던 나흘 동안의 자기대면 집중코스..
주 예수 그 빛, 내게 비치었던 그 은혜의 흔적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우리네 삶에서 누구를 만났느냐가 참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상담소의 상담위원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상담하는 기독상담사가 되고 싶어하는 열망을 우리 주님 아시고 이번 겨울방학에 우리에게 선물로 내려 주셨던 자기대면 특별 집중코스는 내 삶의 여정에 크나큰 만남의 축복이었다.

이번 강좌를 통하여 주님 내려주신 선물은
미련한 내가 주님 앞에 더욱 붙잡힌바 되어 이전보다 더욱  친밀한 교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다
또 다른 선물은 상담사인 나에게 찾아오는 내담자가 그들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직면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의 집 뜰을 밟은 지 60해 성상..
20년전 지구촌교회에 와서 기쁨으로 성경공부 하면서 평신도 선교사 대학까지 졸업했건마는 이번 강좌는 내 존재 전체를 흔드는 깨달음과 그동안 배워왔던 성경공부, 낱낱의 구슬을 완성된 진주 목걸이로 꿰어 준 느낌이다

물론 처음에는, 세상심리학을 학문적으로 배우고 가르치고 있는 나에게 밀려오는 혼돈과 딜레마로 참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으나 셋째 날 아침 강사님을 통하여 세상심리학과 J Adams가 주창하는 성경적 상담과 게리콜린스가 주창하는 절충주의 심리학 사이의 비교분석하는 도표정리는 번민하며 갈급하는 나에게 오아시스 같은 해답을 주었다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이며 완전한 표준임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세상 심리학이 기법에서 도와 줄 수는 있겠지만..

만나는 내담자에게 하나님을 소개하며 거룩한 만남(divine encounter)을 선물하려면 첫 번째 전제조건으로 내 자신을 먼저 성경으로 철저하게 분석하며 그 분 앞에 부끄럽고 세밀한 부분까지 내어 놓아야겠다.
죄에 대하여 그 어떤 타협도, 핑계도, 회피도 없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부분적 순종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는 경계의 말씀도 주셨다

상담사인 내가 주님 원하시는 치료적 도구가 되려면 매일의 경건한 시간과 성구 암송이 필수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사랑하는 주님 앞에 다짐해본다

강좌 내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내가 무엇 때문에 우는가?> 하는 것 이었다
내 기도제목이 안 이루어 져서가 아니라 주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 때문에 울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나를 포함한 나의 모든 내담자가 자기몰두에서 하나님께 초첨 맞추어지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나의 간절한 갈망을 아시고 주님은 이번 자기대면 강좌를 통하여 해답까지 주셨다.
내가 죽는 것이 영성의 절정이라면 내가 죽고 싶은 꿈을 이루어 가는 방법은 이웃 섬김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벗기보다 입기에 주력하라, 입기를 잘하면 벗기는 제절로 벗어진다던 강사님의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명강사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34명의 상담위원들의 진리를 향한 갈급한 모습은 마치도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 내지 재수생의 모습으로 넘~ 정다왔다

강좌 첫날, 겨울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한 겨울의 따스한 햇살~
이제 마지막 날, 어느새 내 가슴까지 들어와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의지적 결단 빼곡히 쓰여진
사랑의 꽃편지 마음의 가지가지마다 걸어 놓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