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로고

노년기에 대한 담론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상담사역팀 작성일17-11-22 17:08

본문

9회말에 홈런 칠지 누가 알겠나
                                                                                                상담사역팀 엄정희 권사

노년은 결실을 맺는 인생의 황금기

100세 시대에는 노년기가 3분의 1이다. 대충 살다 가기엔 길고도 소중한 시간이다. 은밀한 곳으로 물러 앉는 은퇴가 아니라 정말 살고 싶었던 모습으로 후반생 30년을 살아내자

전생애 발달론에 의거하면, 어린아기가 십는 법을 배우며 빠는 법을 잃어가듯 걸음마를 배우며 기는 법을 잊어가는 것처럼 얻고 잃는 변화를 발달이라 한다면 노년도 건강은 잃어가지만 지혜는 채워가는 발달의 한 과정이다. 결정형 지능은 잃어가고 유동형 지능은 증진되는 시기이다. 유년은 만물이 깨어나는 봄의 계절, 청소년기는 꽃피는 성장의 여름, 중장년기는 열매 맺고 월동준비 하는 가을이라면 노년은 열매를 더욱 가치있게 가공하여 결실을 맺는 인생의 황금기이다. 그렇다. 노년은 백발의 면류관이 자랑스런 시기이다

저녁노을형 노년을 맞이하자

1981년부터 46개국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친 종단적 연구에서 가족의 행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곱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족을 주제로 청소년의 꿈을 다루었던 청소년기, 부부관계 중심으로 한 장년기, 호모 헌드래드 시대를 맞이하는 노년기에 대한 작은 담론을 펼쳐보고자 한다.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65세 인구가 전체의 38%가 된다. 그렇다. 노년기가 행복해야 우리 사회 행복도가 높아간다.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년기는 달라진다

빛나는 노년의 모본

  현재 일본의 개업의인 101세 일본의 내과의사 그분은 건강 100세 시대의 모본을 삶으로 보여주기 위한 세계 강연으로 하루24시간이 부족하다. 93세에 등단, 세계 최고령 시인 시바타는 “한숨 짓지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등 주옥같은 치유의 시를 쓰다 작년 100세를 일기로 작고하였다.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라 고백하였던 93세때의 빌리그래함, 창작 오페라 <손양원>의 작곡자, 구순의 박재훈 목사, 크리스챤에겐 은퇴란 없다고 선포하는 이시영 전 유엔대사, 정년 후 17년의 집념으로 세계적 의학교과서 펴낸 박용휘 카톨릭 의대 명예 교수, 신인문학상 거머쥔 75세 문학소녀, 구로다 나쓰코. 

대통령 임직 시 경제, 외교에서 실패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가장 인기 없던 대통령이 땅콩 농장으로 돌아가 국제분쟁센터 만들고 해비타트 운동 벌여 78세에 노벨 평화상 받고 가장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된 지미카터.

16개 봉우리 완봉 후 환경 운동가로 변신한 등산가 엄홍길, 전국 노래자랑의 30년 국민 MC, 송해 할아버지, 91세에 마지막 대표작 완성했던 샤갈, 93세에 경영학 이론 세웠던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에서 빛나는 노년의 모본을 찾을 수 있다

9회말에 홈런 칠지 누가 알겠나

노화의 유형으로는 엄격한 자기통제형인 괘종시계형, 주인공 자리를 절대 양보 안하는 멀티플레이 형, 무념무상, 포기, 꼭꼭 숨어 지내는 공수래 공수거형, 요즘 것들은...이라 말히며 돈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려 하는 독불장군형, 분통터진다, 내 인생 돌리도..라고 하는 한오백년형이 있으나 노화에 적응하고 사회변화 이해하며 자기개발과 학습에 게으르지 않으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가지며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삶을 구가하며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되 다양한 활동보다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고 더 낳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의미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는 저녁노을 형이 바람직하다
평생 종사했던 일을 체력에 맞게 발전시키는 것도 해볼 만하다. 9회말에 홈런 칠지 누가 알겠나